청계천일기

[스크랩] 어느 가을날의 독백

이아로메 2009. 10. 5. 12:34

어느 가을날의 독백/ 하늘빛.최수월 숨기고, 숨기다 곪은 가슴 툭 터질 것 같아 가슴앓이 이제야 고백하지만 예정된 이별이 아니었기에 그날 이후 한 번도 괜찮은 적 없었다고 참고, 참다, 죽을 만큼 아프다 내색하면 나보다 더 아플까 봐 그저 괜찮은 척했을 뿐 잠 못 이루는 밤이면 심장이 녹을 것처럼 아팠었다고 가슴에 심어두고 간 꽃씨 하나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날이면 가슴 터지도록 그리워 별빛 내린 그 창가 서성거렸지만 꿈에도 그리운 그 이름 차마 부르지 못해 눈물만 흘렀었다고

출처 :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솔잎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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