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지친사람들에게 일주일분에 해당하는 일감이 쿵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의 책상 위에 떨어진다. "내일 아침까지는 마쳐야 해"라고 보스는 문을 열고 유유히 사라지면서 말한다. 그대는 높게 쌓인 파일을 노려본다. 위는 통증을 보내면서 또 제산제를 달라고 소리친다. 점심시간은 어느 새 왔다가 가버린다. 완전히 지쳤.. 청계천일기 2011.04.24
나이를 먹는다는건 나이는 칠을 더할 때마다 빛을 더해가는 옻과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이를 멋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는 한 해 두 해 세월이 거듭할수록 매력이 더해지는 사람과 세상이 거듭될수록 매력을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를 먹고 싶지 않다고 발버둥치는 사람일수록, 세월이 지나갈 때.. 청계천일기 2011.04.24
삼초만 기다리세요 3초만 기다리세요. 엘리베이터의 '닫음' 버튼을 누르기 전에 3초만 기다리자. <정말 누군가 급하게 오고 있을지도 모른다> 파란불이 켜졌는데도 머뭇거리는 앞 차에 크랙슨을 누르지 말고 3초만 기다려 주자. <그 사람은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서 갈등하고 있는지 모른다> 내 차 앞으로 끼어드는.. 청계천일기 2011.04.24